2019 아시안컵 축구 일정,한국 7일 밤 필리핀과 첫대결 황의조 활약기대/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아시아 최대 축구잔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UAE와 바레인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개막전을 시작으로 28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아시안컵은 195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는 AFC 가맹국 최고의 축구대회로 우승팀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을 준다.

 

이버 대회 개최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바레인과의 개막전에서 페널티킥 동점 골에 힘입어 어렵게 승점 1을 따냈다.

 

UAE는 이날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바레인과 1-1로 비겼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연속 우승 이후 59년 동안 이어진 '무관'의 한을 풀고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필리핀(116위)과 7일 오후 10시 30분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현재 피파랭킹은 53위다.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 선수단은 피파랭킹 116위다.

 

이번 대회에서 59년 무관의 한(恨)을 풀기 위해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등 한국 축구 공격진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국은 '핵심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 일정으로 조별리그 1, 2차전에 나설 수 없는 게 아쉽지만 지난해 아시안게임 득점왕(9골)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선다. 황의조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득점왕의 기운을 아시안컵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이어 키르기스스탄(91위)과 12일 오전 1시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 뒤 16일 오후 10시 30분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76위)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돌풍도 관심거리다.

 

베트남(100위)은 지난해 박항서 감독의 지휘를 앞세워 역대 첫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역대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 10년 만의 스즈키컵 정상 탈환까지 숨 가쁜 성장세를 보여왔다.

 

D조에 속한 베트남은 이란, 이라크(88위), 예멘(135위) 등과 강팀들과 맞붙어 조별리그 통과가 1차 목표다.

 

김영준(36)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북한(109위)은 E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69위), 카타르(93위), 레바논(81위) 등과 만나게 돼 예선을 통과하기엔 벅찬상대들이다.

 

한편 AFC는 올해 아시안컵부터 처음으로 우승팀에 500만 달러(약 56억3천만원), 준우승팀에 300만 달러(약 33억8천만원), 4강팀에 각 100만 달러(약 11억2천600만원), 전체 참가팀에 20만 달러(약 2억2천514만원)를 주기로 했다.

 

사상 첫 6심제와 함께 비디오 판독(VAR)까지 도입했다.

 

◆2019 아시안컵 명단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 =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김민재,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MF =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재성(홀슈타인킬), 황희찬(함부르크), 나상호(광주),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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