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목표 3.4조의 108.2% 달성, 올해 3.5조 목표
평균금리 6.03%로 전년(7.01%) 대비 0.98%p 하락

지난해 국내은행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3조6794억원으로 공급목표인 3조4000억원의 108.2%를 달성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국내은행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3조6794억원으로 공급목표인 3조4000억원의 108.2%를 달성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지난해 국내은행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3조6794억원으로 공급목표인 3조4000억원의 108.2%를 달성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가장 많이 공급했다.

대출의 평균 금리(신규 취급분)는 6.03%로 전년(7.01%) 대비 0.9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가계 신용대출 금리가 0.91%포인트 하락한 것을 고려할 때 새희망홀씨와 신용대출 금리 간 격차는 지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취약계층 비중은 저신용(개인신용평점 하위 10%)·저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하) 차주에 대한 비중이 91.5%였다. 연체율은 작년 말 기준 1.71%로 전년 말(2.23%)보다 0.52%포인트 하락해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은행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6816억원)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농협(6102억원)·국민(5975억원)·우리(5518억원)·하나(5259억원)·기업은행(3033억원)이 뒤를 이었다. 목표 달성률은 농협(174.3%), 전북(144.4%), 신한(113.9%), 기업(112.3%), 국민(101.3%), 부산은행(100.4%) 순이었다.

2010년 11월 출시돼 지난해말까지 약 10년간 지원된 새희망홀씨 대출의 총 규모는 205만명, 25조8000억원이다.

은행권은 올해는 작년보다 1000억원 확대한 3조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중 은행이 2조4395억원(69.8%), 특수은행이 7390억원(21.1%), 지방은행이 3180억원(9.1%)을 각각 공급한다.

새희망홀씨는 소득이 적거나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계층을 위한 은행의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이다. 별도의 기준으로 대출을 심사하며, 금리는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은행별로 자율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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