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키워드가 또다시 우리 사회를 충돌적 상황으로 만들고 있다. (사진 = sns)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반민정 이름 석자가 다시금 '선포적' 의미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압박의 수위는 높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방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허리띠 졸라맨 조덕재의 아내는 작심한 듯 '거칠게' 남편을 지원사격했다. 남편의 잘못이 결코 아니라는 것.

반민정 성추행 혐의에 대해 조씨 아내가 입을 연 것으로, 남편 잘못이 아니라는 의미는 바꿔 말하면 반씨나 감독의 잘못이라는 의미로 해석돼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당장 반씨를 지원하고 있는 여성 커뮤니티의 입이 주목된다.

실제로 심지어 조씨 아내는 '반민정 사건'에 대해 직접 재현을 했다면서, 반씨와 그녀를 지원사격하는 여성단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정 여성 커뮤니티의 분위기는 그래서 수상하다.

이에 따라 반민정 사태는 제3라운드에 접어든 형국이다.

이번 사태는 누구의 주장이 맞느냐에 따라 영화계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파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

댓글도 냉소와 조롱 일색이다. "연기를 하다가 성추행으로 잡혀가는 건 대한민국 밖에 없다"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스텝과 감독 앞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반민정 측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있지만 회의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증폭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반민정 보다는 조덕제와 조씨 아내의 목소리에 한번 더 귀를 쫑긋하는 분위기가 이 시간 현재 인스타그램 등에서 펼쳐지고 있다.

반민정 개인과 그녀를 지원사격하고 있는 단체 측에서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또다시 반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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