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내가 취임했을 때 미국은 북한과 전쟁을 치르고 있었는데 지금은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며 “(2차 정상회담 장소는) 아마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 등 외신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양국이 첫 정상회담을 한 후 북한의 비핵화를 놓고 협상이 교착 기미를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장소 협상에 대해 간접적으로 얘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양국 정상관계가 양호함을 과시해 왔다.

 

이날 역시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양호함을 거듭 강조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북한이 요구하는 경제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제재 효력은 그대로다”며 대북제재를 유지할 방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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