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삼성중 거제조선소에서 국내 첫 시도

KLCSM 선박운항관제센터에서 회사와 삼성중동업 관계자들이 STS LNG 공급 원격 모니터링 및 원격지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KLSCM 제공
KLCSM 선박운항관제센터에서 회사와 삼성중동업 관계자들이 STS LNG 공급 원격 모니터링 및 원격지원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KLSCM 제공

SM그룹 계열 선박관리전문선사인 KLCSM(대표 박찬민)은 국내 처음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선박대선박(SHIP TO SHIP, 이하 STS) 방식으로 한 LNG(액화천연가스) 공급을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육상 원격기술 업무지원(육‧해상 공동)을 통해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18일 밝혔다.

KLCSM은 대한해운, SM상선, 대한상선 등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의 종합 선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KLCSM은 지난 4월 19일 삼성중공업의 지원으로 선박운항관제센터를 개소했으며 삼성중공업과 공동연구 중인 ICT 기반의 스마트십 솔루션인 S-VESSEL을 국내 최초 LNG 벙커링 겸용선인 SM JEJU LNG2호(이하 본선)에 적용해 실선검증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KLCSM은 이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진행된 STS 방식의 LNG 공급을 KLCSM의 선박운항관제센터에서 S-VESSEL을 기반으로 삼성중공업 관계자와 함께 본선의 항내 접안 과정부터 호스연결‧분리작업, LNG 공급작업, 최종 이안까지 모든 과정에서의 기술 업무를 원격 지원했다.

이는 스마트십 기술을 적용해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 육‧해상 공동 STS LNG 공급이라는 점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VESSEL은 클라우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ICT 기술로 통합관리해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십 선박관리시스템이다. 선박연료 소모량 절감을 위한 최적운항 계획 수립, 실시간 본선장비상태 감시 및 고장 진단, 육상 원격관제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십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육상에서도 본선의 위치정보, 기상상황, 항만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라운드뷰(ALL ROUND VIEW)가 가능한 비젼 기능을 통해 선박의 접이안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본선의 화물적재량, 화물창 온도 및 압력 등 전반적인 본선 상태(CONDITION)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KLCSM과 삼성중공업은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십(S-VESSEL)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박 최적 운용관리, 지능형 선단관리, 원격 고장진단기술 실선 적용, 비전 기술을 활용한 원격 접이안 지원 등의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고 있다.

KLCSM 관계자는 “이번 STS LNG 공급을 완벽하게 수행함에 따라 국내 LNG 벙커링 산업의 활성화에 작은 공헌을 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국내 LNG벙커링 산업에 한 축을 담당하는 선박관리전문회사로서 관련 기술발전 과 안전관리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M그룹은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 등 해운 부문 ▲SM경남기업, SM우방,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SM삼라, SM삼환기업 등 건설 부문 ▲티케이케미칼, SM벡셀, SM스틸, 남선알미늄, SM인더스트리 등 제조 부문 ▲SM하이플러스, 호텔 탑스텐, 탑스텐 빌라드 애월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등 서비스▲레저 부문의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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