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의 임상 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하는 'K-캔서(Cancer·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의 임상 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하는 'K-캔서(Cancer·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정부는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의 임상 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하는 'K-캔서(Cancer·암)' 사업을 추진한다. 암 빅데이터 구축이 완료된면 질병 범위를 심내혈관, 호흡기 등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3일 제126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 한국인 호발 암종 정보와 신체 부착형 기기에서 수집되는 개인생성건강데이터(PGHD) 등 현장 요구가 많고 활용성 높은 분야를 우선적으로 표준화한다.

병원임상과 유전체 등 바이오정보 데이터가 필요한 만큼 관련 데이터 플랫폼 완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컨설팅 지원 전문 인력 양성과 빅데이터 보유기관 등을 안심 분양센터로 지정해 플랫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보건의료 공공데이터를 한해 5000여건을 개방하고, 'K-Cancer' 빅데이터를 시작으로 심뇌혈관 질환, 신종감염병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 관련 빅데이터도 단계적으로 확장 구축한다.

암을 포함한 각종 질병 관련 빅데이터 수집 시 통합 바이오 분야 사업 활용과 더불어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도 확장이 기대되는 만큼, 정부는 이를 전략 자산화한다는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생태계를 갖추는 것은 환자 치료 등 의료혁신, 신약개발 등 산업혁신, 국민 권익 증진 등 사회혁신을 가속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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