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사진=SBS 제공
'동상이몽2'/사진=SBS 제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4시간 고군분투하는 워킹맘 배우 김성은의 일상이 공개된다. 딸을 대신해 삼 남매를 돌봐주러 온 김성은의 어머니가 기겁한 사연이 궁금증을 더해준다.

14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기러기 아내’ 김성은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워킹맘의 일상이 공개된다.

김성은은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기 시작했다. 남편 정조국이 제주도에 있는 상황에서 홀로 아이들의 등교 및 등원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

등원 전쟁을 한바탕 치른 김성은은 아이들을 보내고 돌아와서도 잠시도 쉴 틈 없이 폭풍이 휩쓴 듯한 집을 치우기 시작했다.

특히 김성은은 ‘이것’ 하나만으로 단시간에 청소를 끝내는가 하면 곳곳에 녹아있는 정리 꿀팁을 공개하며 ‘정리의 여왕’ 면모를 보였다는데. MC 서장훈마저 감탄하게 한 김성은만의 정리 꿀팁은 무엇일지 관심을 끈다.

이어 김성은은 ‘이제는 쉬지 않겠냐’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필라테스 학원으로 직행했다. 군살 하나 없는 복근을 자랑하며 학원에 들어선 김성은은 수업에 앞서 인바디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충격적인 결과에 본인도 당황하고 말았다. 무려 키 171cm에 몸무게가 49kg밖에 되지 않았던 것.

심지어 필라테스 강사 또한 “체지방량이 대회 준비하는 사람 수준”이라고 해 스튜디오에서는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김성은의 수준급(?) 필라테스 실력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은 집에 방문한 김성은 어머니의 모습이 최초 공개된다. 김성은의 어머니가 방송 스케줄이 있는 딸을 대신해 삼 남매를 돌봐주러 오신 것. 김성은 어머니는 퇴근하고 온 딸을 위해 ‘엄마표 집밥’을 준비해 늦은 식사를 함께하며 한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중, 어머니는 잠시 뜸을 들인 뒤 넷째 이야기를 꺼냈다. 어머니는 이어지는 김성은의 반응에 기겁하며 “넷째 낳으면 너희 집 안 온다!”라고 해 순식간에 살얼음판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상이몽2' 200회 특집/사진=SBS 제공
'동상이몽2' 200회 특집/사진=SBS 제공

한편 2017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너는 내 운명'이 이날로 200회를 맞았다.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부부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그 과정에서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은 각기 다른 부부들의 다양한 ‘동상이몽’으로 폭넓은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0회 특집으로 꾸며지는 이날 방송에는 레전드 운명부부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축하 메시지는 물론 ‘너는 내 운명’ 출연 후의 근황을 전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200회를 맞이하게 된 ‘너는 내 운명’을 숫자로 정리해봤다.

▶34

그동안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운명부부’는 무려 34쌍에 달한다. ‘너는 내 운명’하면 빼놓을 수 없는 ‘추우부부’ 추자현♥우효광을 비롯해 연예계 원조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티격태격 단짝친구 같은 인교진♥소이현, 현실부부 노사연♥이무송, 결혼 준비과정부터 결혼식까지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양봉부부’ 강남♥이상화, 사랑둥이 딸 라니, 소울이와 행복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준 이윤지♥정한울, 사랑꾼 부부 진태현♥박시은 등 수많은 운명부부들이 출연해 다양한 부부의 삶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역대급 티키타카 부부 이지혜♥문재완, 장거리 부부 김성은♥정조국이 합류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7

‘너는 내 운명’에는 107명의 스페셜 MC들이 출연해 운명부부들의 일상을 함께 지켜봤다. 이순재, 유진, 소유진, 하도권, 백지영, 장윤주, 하하 등 여러 분야의 스페셜 MC들이 스튜디오를 빛냈다. 스페셜MC들은 운명부부의 이야기에 함께 울고 웃는가 하면 자신의 결혼생활 등에 대한 에피소드 역시 털어놔 보는 재미를 더했다.

▶15.8

‘너는 내 운명’ 자체 분당 최고 시청률 15.8%(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는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차지했다. 당시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두 사람의 보금자리와 일상이 최초로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원조 사랑꾼’답게 자상하고 섬세한 ‘희라 바라기’ 최수종과 현실적이고 거침없는 매력의 ‘장군’ 하희라 간의 ‘동상이몽’은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라오스로 떠난 두 사람의 은혼 여행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은혼 여행에서 최수종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와 직접 제작한 반지를 선물해 하희라를 감동시켰고, 25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두 사람의 굳건한 애정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추우부부’ 추자현♥우효광이 15%로 그 뒤를 이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이 15%까지 치솟았던 화제의 장면은 8년을 기다린 두 사람의 결혼식과 아들 ‘바다’의 돌잔치 현장에서 탄생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마침내 올리게 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더욱 감동을 안겼다. 특히, 추자현은 “늘 고마웠던 우효광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라며 ‘다음 생 프러포즈’를 준비해 우효광은 물론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결혼식에 이어 아들 바다의 돌잔치가 공개됐고, 바다까지 함께한 세 식구의 행복한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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