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1월1일 이후 출생 보건의료인 대상

30세 미만 상급종합병원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 상급종합병원 의료진들이 이번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4일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접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은 출생일이 1992년1월1일 이후인 상급종합병원 보건의료인이다. 이번 접종에는 지난 1일 도입된 5만5000회분 모더나 백신이 활용된다.

추진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출하 승인을 거쳐 상급종합병원에서 자체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병원별로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며 “국가출하승인이 정해지고 대상자 규모가 명확해지면 병원 일정에 따라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Z백신 1차 접종 물량은 총 204만1000회분이 남아 사전 예약자 접종자에 비해 36만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4일 기준 1차 접종 물량은 51만회분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각 의료기관에서 최소잔여형(LDS) 주사기를 사용하고 얀센 잔여백신을 접종해 부족분이 다소 감소했다.

정 단장은 물량 부족 문제가 생긴 원인에 대해 “접종 예약률이 예상보다 더 높았다”며 “남은 백신과 LDS 주사기를 이용해 최대한 60세 이상 예약자에게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