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76포인트(0.24%) 상승한 3만5144.31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76포인트(0.24%) 상승한 3만5144.31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76포인트(0.24%) 상승한 3만5144.3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1포인트(0.24%) 뛴 4422.30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72포인트(0.03%) 오른 1만4,840.71에 장을 마쳤다.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주요 정보기술(IT)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3분기 실적 전망치도 나쁘지 않다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곳 중 88%가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 같은 비율이 유지되면 2008년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 된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6달러(0.2%) 하락한 배럴당 71.91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유전자 변형으로 감염력이 더 세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로 인해 경제 활동 재개가 늦어지면서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됐다.

국제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2.6달러(0.1%) 내린 온스당 1799.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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