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키움증권은 3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오늘(30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 내린 1143원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소폭 하락할 수 있다.

전날 달러화는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반면, 유로화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백신 보급 확산 등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연율 기준으로 6.5%로 1분기(6.3%)보다 개선됐지만 시장 예상(8.4%)를 크게 하회한 점이 하반기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서 달러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로화는 7월 경기기대지수가 119.0으로 전월(117.9)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4원 내린 1143.59원에서 출발할 전망”이라며 “환율은 달러 약세 등을 고려할 때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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