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도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구축 검토

▲ 위메프(위)·빗썸 로고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국내 대형유통업체의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 첫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함께 위메프 간편결제 서비스 '원더페이'에 가상화폐를 연동하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앞서 빗썸은 국내 e커머스 업체들에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 관련 제안서를 돌렸으며 위메프가 이에 화답하면서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


위메프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리플 등 빗썸이 취급하는 12종의 가상화폐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 아래,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위메프와 함께 티몬도 현재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다. 경쟁사인 쿠팡, 11번가 등은 일단 관망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시민 작가는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위메프의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 추진과 관련해 "가상화폐가 실제 거래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사기 이벤트"라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위메프의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은 블록체인 거래가 아니다"라며 "가상화폐가 실제 화폐로 거래된다는 사례를 보여주려고 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거래소 관계자들끼리 사고 파는 형태"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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