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요건 감안해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할 것"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어려운 물가요건을 감안해 이미 결정된 공공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공공요금을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겠다”며 “철도·도로 등은 요금 인상 신청자체가 없고, 사전협의 절차도 진행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가스와 상하수도, 교통 등 지방공공요금은 지방자치단체 자율결정 사항”이라며 “다만 최대한 4분기 동결을 원칙으로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유 값 인상에 따른 가공식품 가격 영향도 모니터링 하겠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물류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업계를 위해 정기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가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물가안정을 위한 선제조치를 지속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