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포스터 이어 인물관계도 공개
전지현-주지훈부터 주민경-고민시-김영옥-전석호까지 캐스팅
'파트너', '동기즈', '멘토&멘티', '뜻밖의 러브라인' 등 흥행 예고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메인 포스터.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메인 포스터.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오는 23일 밤 9시 첫 방송을 앞둔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이 캐릭터 포스터 공개에 이어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지리산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하는 최초의 드라마이자 `산`과 `사람`을 지키는 `국립공원 레인저`라는 신선한 소재의 `지리산`은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명불허전의 연출력을 자랑하는 이응복 감독 그리고 전지현, 주지훈, 두 배우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현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캐릭터 포스터. 사진 제공: 에이스토리.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서이강의 캐릭터 포스터는 “누군가 저 산 위에서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라고 간절한 말을 남겨 과연 그 신호의 정체가 무엇일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들과 어떤 관계가 있을지 그 미스터리를 배가하며 강현조의 포스터에 쓰인 “그 사람 살아있어요. 분명해요”라는 대사는 위기에 처한 누군가의 생존을 마치 보기라도 한 듯 확신해 더욱 의미심장해진다.

김은희 작가는 `지리산`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리산에 대한 아이템은 몇 년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재작년쯤 첫 기획을 시작할 때 개인적으로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매번 죽이는 이야기만 하다 보니 저 자체도 힐링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산, 나무, 자연이 나오는 지리산에서 누군가를 살리는 지리산 레인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또 "지리산은 오래된 역사가 있고 수많은 사연을 품었다. 그런 넓고 깊은 산인만큼 오르는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고 올 거라는 상상을 했다. 죽음을 생각하고 오는 사람, 살기 위해 오는 사람, 인생의 해답을 찾으려는 사람, 어떤 기원을 갖고 오는 사람까지 여러 가지 사람들의 인생, 삶에 대해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인물관계도.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인물관계도.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인물관계도에서는 점점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돼가는 서이강X강현조 `파트너` 호흡을 비롯해 눈만 마주쳐도 티격태격할 서이강, 정구영, 박일해의 현실 `동기즈` 케미를 펼칠 각양각색의 인물들과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국립공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담당 지구를 나누는 분소 중 `해동분소`가 극의 주요 배경으로 최고의 실력을 갖춘 레인저 서이강, 새로 입소한 신입 레인저 강현조와 분소장 조대진(성동일 분) 정구영(오정세 분), 이양선(주민경 분), 분소의 분위기 메이커인 병아리 레인저이자 서이강을 롤모델로 삼는 이다원(고민시 분)이 소속됐다. 서이강, 정구영과 동기인 박일해(조한철 분)는 비상시 등산객들의 대피에 이용되는 비상대피소의 팀장으로서 이들과 함께 지리산을 지킨다.

해동분소가 소속된 전북사무소에는 매서운 카리스마의 소장 김계희(주진모 분)과 지리산의 문화, 역사, 인문학에 빠삭한 자원보전과 직원 김솔(이가섭 분),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인 생태복원센터 연구원 윤수진(김국희 분)이 자리해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고 조난자들을 구하기 위한 해동분소 레인저들과의 협업을 보여준다.

해동파출소 경찰 김웅순(전석호 분)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알고 있는 `척척박사`로 고향 지리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남다른 인물이다. 늘 경계 태세인 그가 새내기 박순경(한동호 분)과 어떤 미스터리를 맞닥뜨리게 될지 은근한 긴장감이 맺힌다.

또한 지리산의 `토박이` 해동마을 사람들도 눈에 띈다. 이들은 지리산과 함께 살아온 이들로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지리산 터줏대감 이문옥(김영옥 분)은 20년 전 사고로 아들, 며느리를 잃고 외손녀 서이강을 꿋꿋하게 키워냈다. 웃음소리와 배포도 화통한 그녀와 능청스러운 레인저들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스틸. 서이강 역의 배우 전지현과 강현조 역의 배우 주지훈.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스틸. 서이강 역의 배우 전지현과 강현조 역의 배우 주지훈.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촬영 중 현장 관계자는 "전지현, 주지훈이 남다른 호흡이 빛을 발했다"며 "각자 캐릭터에 몰입한 두 배우가 함께일 때 더 증폭시킨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지훈 역시 “전지현 선배는 텐션이 좋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는 상황에서도 늘 밝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다. 덕분에 현장 분위기도 호흡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오는 23일(토) 밤 9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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