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237개 기업 참가
소부장부터 설계·설비분야까지 한자리에
개막 전날인 26일 오프닝 키노트 예정돼

지난해 개최된 반도체대전에서 참관객들이 삼성전자가 마련한 전시 부스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SEDEX 2021 공식홈페이지
지난해 개최된 반도체대전에서 참관객들이 삼성전자가 마련한 전시 부스를 관람하는 모습. 사진=SEDEX 2021 공식홈페이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반도체 관련 237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반도체대전(SEDEX)이 이달 27~29일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23회째를 맞았다. 

반도체대전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한 소재·부품·장비 기업부터 설계·설비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에 참가기업과 관람객은 세계 반도체 시장 흐름과 최신 기술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국내 반도체산업 생태계형 종합 전문전시회로 열리는 만큼 6개국 주요기업이 회사의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부스를 꾸린다. 정부사업 홍보관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 반도체 시장을 전망하는 콘퍼런스와 산학연 교류 워크숍, 반도체디스플레이 심포지엄 등이 예정돼 산업에 대한 활발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개막식 전날인 26일에는 오프닝 키노트가 예정됐다. 국내 반도체산업협회장을 겸임한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과 팀 아처 램리서치 최고경영자(CEO)가 온라인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 모바일 등 4가지 솔루션을 주제로 다양한 차세대 반도체 제품을 전시한다. 14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DDR5 D램과 2억 화소 이미지센서 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메모리 센트릭 유니버스(Memory Centric Universe)를 주제로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자율주행, 차세대 통신망 등 관련 제품 위주로 부스를 구성한다. 이 자리에서 초고속 D램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군을 비롯한 소비자용 SSD 제품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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