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인 철수에 따른 보상금 지급 영향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 매출 1조4854억원, 영업손실 1102억원으로 집계된 잠정 경영실적을 5일 공시했다.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 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2분기(1조7155억원)와 비교해도 13% 줄어든 수치다. 영업손실은 지난 2분기(4379억원) 대비 적자 폭은 75% 감소한 3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영파법인 철수에 따른 종업원 보상금(630억원) 지급이 반영된 결과다. 보상금 지급분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적자 472억원 수준이다. 보상금은 내년 매각 완료 시점에 자산매각 이익 형태로 회수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중공업 중국 법인은 지난 1995년 설립돼 거제조선소에 선박 블록을 공급해 왔다. 다만 설비 노후화를 이유로 생산 효율성이 떨어져 철수가 결정됐다. 이에 연말까지 잔여 공정을 마무리한 뒤 내년까지 자산 매각을 완료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2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말(2조8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개선되며 흑자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토대로 납부 완료된 증자 대금을 재원으로 확보해 차입금을 줄여 나갈 계획으로 올해 부채비율은 200% 이내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구조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오는 19일 신주 상장을 앞뒀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유상증자에서 147%의 청약율을 기록하는 등 총 1조2825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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