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특수관계인 11인 보유 지분 60.70%로 감소


▲ 샘표그룹 박진선 대표이사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샘표그룹 오너 3세인 박모군(6)이 지난해 연말 '선물'로 받은 10억원 가량의 샘표식품 주식 일부를 장내 매도했다.


샘표식품은 박군이 지난 29일 보유 주식 3만주 가운데 500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4만4923원으로, 총 처분 금액은 2억2500만원 가량이다.


박군은 박진선 샘표그룹 대표이사의 맏손자이자 박용학 샘표식품 연구기획팀장의 장남이다. 박진선 대표이사의 부인 고계원씨는 지난해 말 자신이 보유한 주식 21만여주 가운데 18만주를 친인척에게 증여했다. 이 과정에서 박 군은 3만주를 증여받았다.


박군이 주식 일부를 장내 매도함에 따라 샘표 특수관계인 11인이 보유한 지분 비율은 60.81%에서 60.70%로 내려갔다.


현재 샘표식품의 최대주주는 225만5842주(49.38%)를 보유한 지주사 샘표주식회사다. 박 사장의 처남인 고영진씨는 26만1956주(5.73%), 고계원 여사는 18만주 증여 후 3만1077주(0.6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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