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남북관계, 서로 이익되는 문제부터 풀어가야"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남북관계와 관련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문제부터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경제·인문사회연구소가 강원 고성군 소노캄델피노에서 개최한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개막식 영상 축사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보건의료협력이나 산림협력과 같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일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코로나19 위기로 남북교류도 교착 상태”라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모아졌던 ‘평화의 봄’으로부터 멀어진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시 힘을 내야 할 때”라며 “단번에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찾아오지는 않겠으나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