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키움증권은 3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오늘(30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내린 1191원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달러화는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가운데 오미크론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이 지난 주말 하락분을 되돌리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10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7.5% 증가하며 전월(-2.4%)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에 대응해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동시에 경제 봉쇄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백신제조사들의 움직임 등이 더해지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달러는 지난 주말 하락분을 일부 되돌렸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6.60포인트(0.68%) 오른 3만5135.9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65포인트(1.32%) 상승한4655.27에, 나스닥종합지수도 291.18포인트(1.88%) 뛴 1만5782.83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3원 하락한 1191.48원에서 출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오미크론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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