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2번째 확진자 등장 소식에도 증권시장 상승 마감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1주일 만에 20만명대 회복
주요 종목 대체로 견조… 전기차 관련주는 동반 하락세
국제유가, OPEC+ 40만배럴 증산 발표 후 급락 후 반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시장에 큰 충격으로 작용하진 않았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82%, 나스닥은 0.84%, S&P500지수는 1.42% 상승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시장에 큰 충격으로 작용하진 않았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82%, 나스닥은 0.84%, S&P500지수는 1.42% 상승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충격을 이겨낸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7.75포인트(1.82%) 오른 3만4639.7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7.27포인트(0.84%) 상승한 1만5381.32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06포인트(1.42%) 뛴 4577.10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11월 말과 12월 첫날을 지배했던 오미크론 충격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새로운 확진자 등장에도 흔들리지 않고 상승으로 장을 끝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걸린 두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CNBC·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보건부가 최근 뉴욕시에 방문했던 성인 남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1일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 주민이 처음으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주일 만에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수치가 늘었으나 시장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19만4000건)보다 2만8000건 증가한 22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수치는 당초 19만9000건에서 19만4000건으로 조정됐다.

이날 시장 주요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보잉이 7.54% 급등했고, 비자(4.28%), 세일즈포스닷컴(3.86%), 제이피모간체이스(2.10%), 인텔(1.85%)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애플(-0.61%)과 마이크로소프트(-0.18%)는 소폭 내렸다.

전기차 관련주는 대체로 부진했다. 루시드 모터스가 5.34% 내린데 이어 리비안(-4.25%), 테슬라(-0.95%)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주가에 영향을 끼칠 특별한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산유국 협의체(OPEC+)가 하루 40만 배럴의 증산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발표 직후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3달러(1.4%) 오른 배럴당 66.5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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