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경복궁 등 국내 대표 관광지 실감나게 구현
콘서트와 여행의 이색 조합 메타버스에서 만끽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메타버스에서 한복을 입고 역사와 여행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김상혁 기자] 한류스타의 화려한 공연과 주요 여행지가 메타버스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한국 관광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콘서트’를 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최근 인기를 모은 댄스팀 라치카와 원슈타인, 마미손, 브레이브걸스 등 인기가수들이 실제 공연을 펼친다.

2부는 메타버스를 테마로 진행된다. 대표 관광지인 경주의 황리단길, 첨성대 등을 가상세계 맵으로 구현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관심을 모은 전통 게임을 즐기며 한복을 체험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아누팜 트리파티가 MC로 나서 한국 여행 이야기를 풀어낸다.

인기 아이돌 그룹 에스파는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공연을 펼친다. 실제 사람과 가상 배경이 더해진 이색적인 공연이다. 아시아의 별 보아도 강원도 양양 서피 비치에서 무대를 가지고 샤이니 키도 경복궁 가상세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낼 예정이다.

가상세계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침체된 관광 심리를 회복하고자 개최됐다. 또한 K-문화 확산으로 방한 여행 기대감이 높아져 잠재적인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목적도 가지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한국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꾸준히 열리며 관심이 뜨겁다. 일본에선 한국 따라잡기인 '도한(渡韓) 놀이'가 유행으로 자리 잡았고 미국에선 오징어 게임 속 전통놀이 이벤트가 속속 등장했다. 대만에서도 한식 체험 행사를 열었다. 한식 체험은 행사 시작 전부터 100m가량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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