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력 확보와 콘텐츠 제작 가능한 시스템 구축
위지윅스튜디오 밸류체인 활용 OSMU 전략 기대
15~16일 수요예측·20~21일 일반 공모 청약 진행
상장예정일 12월 하순·상장 주관사 IBK투자증권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 사진=서울IR 제공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 사진=서울IR 제공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속적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는 14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7년 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평균 2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방영하고 있다.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후조리원’ 등 현재까지 총 30여 편의 인기 콘텐츠를 만들었다. 

래몽래인은 한국 드라마 제작사업 1세대 김동래 대표이사를 필두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분야 전문가 인력을 보유했다. 김사경·김태희·백철현 작가진을 비롯해 김정권·신윤석 감독 등 업계 유명 스텝들과 계약해 콘텐츠 기획개발 및 제작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크리에이터 양성으로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개발하고,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또 위지윅스튜디오 및 관계사의 게임, 웹소설, 웹툰 등 이미 시장에서 검증 받은 양질의 원작 IP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 

래몽래인 측은 “체계적인 기획 시스템 구축으로 수익성이 높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부가수익을 창출해 매출성장을 달성했다”며 “콘텐츠 수요 및 소비증가에 따른 최근 3개년 실적은 고성장 중이며, 특히 안정적인 프로덕션 관리, 제작 운용 및 비용 관리로 타사 대비 수익성 차별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김동래 대표는 온라인 간담회에서 "꿈과 사람이 있는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 제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거듭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래몽래인 온라인 간담회
김동래 대표는 온라인 간담회에서 "꿈과 사람이 있는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 제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거듭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래몽래인 온라인 간담회

지난해 회사는 매출액 346억5000만원, 영업이익 36억9700만원, 당기순이익 31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2% 큰 폭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018년 흑자전환 후 매년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217억4100만원, 영업이익 20억5500만원, 당기순이익 20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주목해 연간제작편수 확대를 통한 성장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OTT 콘텐츠 제작 ▲해외 K-드라마 프로젝트 ▲자체 IP 외부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모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시각특수효과(VFX), 확장·가상현실(XR·VR), 메타버스 기술 등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통해 뉴미디어 시장 진출 가속화 한다. 또 회사 IP 기반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으로 시장 점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동래 대표이사는 “회사는 이미 내년 6개의 신규 콘텐츠 방영을 준비 중이며, 국·내외 OTT 플랫폼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유통 확대와 함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제작 편수 증가와 해외시장, 뉴미디어 진출 가속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래몽래인은 꿈과 사람이 있는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 제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거듭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고 포부를 밝혔다.

래몽래인의 이번 공모 금액은 최대 156억원(희망범위 상단 기준)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IP 확보,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 작가 계약 등 콘텐츠 기획·개발과 제작 투자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래몽래인의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희망가 밴드는 1만1500~1만3000원이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0~21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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