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천해야 할 5대 핵심 실천과제 제시
고객에 다채로운 경험 제공하도록 진화해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사업환경은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며 “변화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사업 기회 선점에 효과적인 운영체제가 확립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3일 국내외 임직원에게 전하는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한 해였다”고 평가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천해야 할 5대 핵심과제로 ▲고객가치혁신 체질화 ▲새로운 시장 창출 ▲근본 경쟁력과 핵심역량 강화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LG디스플레이만의 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이어 “급변하는 사업환경에서 모든 경영활동의 출발점이자 귀결점은 ‘고객’에 있다”며 “고객의 애로사항과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개선해 다채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통적 수급형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수주형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이전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장창출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회사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정 사장은 이와 관련 “고객가치 기반으로 삶의 혁신과 LG디스플레이의 재도약을 이뤄가자”며 “세분화한 고객전략을 바탕으로 고수익 신규시장 창출을 가속화하고 교통,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게임, 투명 등 차별화된 신규분야에 본격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 치밀한 준비, 외부 협업으로 자신감 있게 도전할 것과 경영 전반의 근본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분야별 세부적으로 강화해야 할 점도 언급했다. 그는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주도적인 미래 준비를 강화하고 전략고객과의 협업 강도와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제조분야는 자동화·지능화를 중심으로 혁신 추진과 안정적 운영기반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전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각 분야의 구성원이 명확한 미래비전을 갖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창의적인 발상과 시도, 스마트한 접근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우리는 경영 정상화와 근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는 잠재력과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때”라며 “삶의 혁신과 재도약을 이뤄낸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