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후 세달 만에 700명 넘어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위드코로나로 전환 후 대부분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을 겪은 반면 신규확진자 수를 200명 미만으로 유지해 J-방역이라는 말까지 듣던 일본도 ‘코로나 쓰나미’를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NHK 등 일본 언론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82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하루 신규 확진이 700명을 넘긴 건 지난해 10월 이후 약 세달 만이다.
지역별로는 ▲오키나와현 130명 ▲도쿄 103명 ▲오사카 79명 ▲야마구치 56명 ▲히로시마 40명 ▲가나가와 34명 ▲지바 24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73만6012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신규확진자 수는 673명으로 600명대를 기록한 후 하루 만에 700명이 넘었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9월1일 2만20명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같은 달 22일 50명까지 떨어진 후, 지난해 12월초까지 100명 안팎을 유지했다. 이 같은 추세는 12월 말부터 변화해, 25일 320명을 보이며 300명을 넘어섰고 29일에는 498명으로 400명을 넘은 후 다음 날 516명을 기록해 500명을 돌파했다.
확진자 증가세가 확연한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까지 더해져 당분간 코로나19 확산 차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일본에서는 84명이 오미크론에 추가 감염됐다. 세계보건기구 분석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3일에 한 번 ‘더블링’ 된다.
이 분석대로라면 오는 6일 일본에서 오미크론 확진자만 160명이 넘게 나온다. 오는 9일에는 300명이 넘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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