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DNA 이식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전기차 보조금 지급받으면 2000만원대 구입

쌍용차는 인수합병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코란도 이모션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인수합병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코란도 이모션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서울와이어 김상혁 기자] 쌍용자동차가 코란도 플랫폼을 이용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 코란도 이모션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코란도 이모션은 쌍용차 최초의 전기 모델로 올 3월 출시 예정이다.

10일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 모델로 가격은 E3 4056만5000원, E5 4598만7000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혜택이 적용되면 2000만원 후반대 구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란도 이모션은 전면 범퍼를 상어 지느러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밀폐형 그릴은 입체적으로 꾸미고 캐릭터 라인과 보닛 라인 등에 힘을 줬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피니티 무드램프로 감성을 연출했다. 여기에 차량 키·스마트폰 없이 차량 외부에서 헤드램프 온·오프, 도어 개폐, 공조 기능 컨트롤,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패널을 적용했다. 변속 레버는 전자식 레버가 탑재됐다.

성능은 최고출력 190마력에 최대토크 36.7㎏·m를 발휘한다. 또한 차간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안전거리 경보, 앞차 출발 알림 등이 포함된 딥 컨트롤 시스템이 들어간다. 차체는 초고장력 강판과 고장력 강판이 74% 적용됐다.

한편 코란도 이모션은 올해 3월 출시 예정이며 유럽에서 먼저 출시됐다. 에디슨모터스와 인수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쌍용차 이름을 달고 출시될 마지막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 공개될 J100부턴 에디슨모터스의 기술 개선 사항이 적용돼 그릴 부분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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