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769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 전년 동월 대비 170%↑

3만6161가구 중 1만7873가구(49%)가 수도권에셔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이태구 기자
3만6161가구 중 1만7873가구(49%)가 수도권에셔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해 말 분양 연기된 일부 단지가 가세하면서 이달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45개 단지, 전체 가구 수 3만6161가구 중 3만76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난해 동월 물량과 비교하면 전체 가구 수는 2만3633가구(189%), 일반분양은 1만9375가구(170%) 증가한 규모다.

올해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하반기 공급 예정된 물량 중 2만3000가구가 일정을 올해로 연기하면서다. 특히 수도권에서 분양일정을 미룬 주요 단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과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신규분양 단지다.

지역별 분양물량 계획을 보면 전체 3만6161가구 중 1만7873가구(49%)가 수도권에 몰렸다. 경기도가 1만1693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는 6개 단지 2661가구가 분양을 준비한다.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이 집중돼 있으며, 국내 최초 리모델링 단지도 일반분양된다. 지방에서는 1만828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예정된 물량 중 2만3000 가구가 이달로 연기됐다”며 “지난해 11월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심사 기준을 개선했다. 분양가 산정으로 공급일정을 연기한 정비사업 건설사들이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부터 올해 1분기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며 “사전청약과 3월 분양대전을 피해 이달에 분양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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