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1일 시각장애가정 자녀 교육과 정서발달을 위한 ‘U+우리집AI’를 500가구에 지원한다. 앞을 볼 순 없지만 들을 수는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있어서 음성스피커는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가정을 위해 `우리집AI 스피커`를 지원한다. (왼쪽부터)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병돈 회장이 1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 5G체험관에서 ‘U+우리집AI 스피커’ 전달식 후 `우리집AI 스피커`의 기능을 살펴보고 있다.


▲ `U+우리집AI` 스피커(프렌즈+ 브라운 케릭)

지원 대상은 5세~10세 자녀를 둔 시각장애가정(자녀 또는 부모 시각장애)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전국 맹학교 재학생 가정, 시각장애인복지관 이용 가정 등을 추천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가정에는 'U+우리집AI'와 지니뮤직 음악서비스 24개월 이용권을 지원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가이드북과 스티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목소리 재능기부로 녹음한 음성가이드도 제공된다.

보이는 서비스가 아닌 들리는 영역의 서비스인 인공지능 스피커는 눈으로 봐야 하는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일상 생활 및 자녀 학습에 필요한 콘텐츠를 검색하고, 움직일 필요 없이 말 한마디로 가전제품을 켜고 끄는 등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홈미디어체험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병돈 회장,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우리집AI’ 전달식을 가졌다.

양승조 위원장과 이병돈 회장, 권영수 부회장 등은 시각장애인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U+우리집AI' 5가지 핵심 기능들을 체험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병돈 회장은 "이번 보급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도 AI콘텐츠 접근과 이용에 한발 더 다가감으로써 생활 속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좀 더 많은 기술이 개발돼 장애인 고객도 불편함 없이 스마트기기 및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은 "시각장애인들에게 IT는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장애인 IT 접근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스피커 보급으로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이번 AI스피커 보급사업이 본인 또는 부모가 시각장애인인 아이들의 학습과 놀이,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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