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곳곳 정체… 부산~서울 7시간40분
귀경길 정체, 다음날 2일 오전 2~3시쯤 해소

설 당일인 1일 정오부터 전국 고속도로 곳곳은 몰려든 귀경차량으로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설 당일인 1일 정오부터 전국 고속도로 곳곳은 몰려든 귀경차량으로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설날 당일인 1일 성묘를 마친 차량과 귀경에 오른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설 연휴 중 가장 많은 차량이 귀경과 귀성 행렬에 오르면서 다음날 오전까지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전날보다 약 63만대 늘어난 495만여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오를 기준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귀경길 정체가 본격화됐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달래내~반포, 오산 부근~오산, 천안삼거리~안성분기점 부근, 목천 부근~목천, 비룡분기점~옥산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답답하다.

반대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신갈분기점~수원, 천안~목천, 금호분기점~북대구 등에서 밀리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광명역~금천, 매송휴게소~용담터널, 서산~서해대교, 광천~홍성휴게소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음성휴게소 부근∼일죽, 진천터널∼진천 부근 15㎞ 구간과 반대 남이 방향으로 진천터널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대관령2터널 부근∼대관령 부근 평창∼둔내터널 만종분기점∼문막 부근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후 2시 기준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40분, 광주에서 서울은 6시간 30분, 목포에서 서울은 7시간10분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행선은 상행선에 비해 원활한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귀경 정체는 이날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음날인 2일 오전 2∼3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당일 성묘와 친지 방문으로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라며 “교통정체 시 버스를 이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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