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한 달여 앞두고 치열한 공방 주목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3일 첫 TV토론에서 맞붙는다.
후보들은 ‘부동산’과 ‘외교·안보’를 주제로 각각 총 20분씩 주제토론을 한다. 주제토론에서는 후보 1인당 질문과 답변을 합쳐 5분만 발언할 수 있는 총량제가 적용된다.
또 ‘자유 주제’와 ‘일자리·성장’을 주제로 각각 총 28분씩 주도권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도권 토론은 후보 1인당 7분씩 주도권을 갖고, 최소 2명의 상대 후보에게 질문하는 방식이다.
여야 주요 후보가 참여하는 첫 TV토론인만큼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치열한 공방이 주목된다.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행정가의 면모를 부각하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윤 후보는 정책 분야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드러내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 등 안보 의제를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3강 구도’ 회복에 초점을 두고 이·윤 후보와 차별화에 나설 전망이다. 심 후보는 양강 후보 검증을 매개로 진보 진영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BS·MBC·SBS 등 방송3사 합동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토론회는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지상파 3곳에서 모두 생중계되고 진행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맡는다.
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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