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안철수,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으로 단일화… 진정성 있는 답변 기대”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단일화는 누가 되는 것 이전에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가 중요하다”며 여론조사에 따른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 방식을 공식 제안했다.

이어 “정권·정치·시대 교체의 비전을 모두 담아내어 압도적 승리로 귀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안 후보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온라인 기자회견으로 대체하게 됐다.

안 후보는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 후보는 3차 부스터샷 접종까지 이미 마친 만큼,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오후 늦게라도 부산으로 이동해 계획했던 2박3일 영남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