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운영금리 최저 3.71에서 최고 5.55%로 분포
삼성생명 3.82~5.32%, 삼성화재3.71∼4.58% 등

서초 삼성생명 본사 현판[서울와이어 DB] [이태구]
서초 삼성생명 본사 현판[서울와이어 DB] [이태구]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험회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6개 보험사(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현대해상)의 2월 변동금리형 분할상환방식 아파트담보대출의 운영금리는 최저 3.71에서 최고 5.55%로 집계됐다.

먼저 삼성생명의 주담대 운영금리는 지난달 3.66~4.36%에서 이번 달 3.82~5.32%로 인상됐다. 한화생명은 3.90%~4.90%에서 4.36∼5.16%로, 교보생명은 4.61∼5.20%에서 4.96∼5.55%로 각각 상향됐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3.66∼4.63%에서 이번 달 3.71∼4.58%로, 현대해상은 3.66~4.36%에서 3.75~4.45%로 각각 조정됐다.

지난달 취급한 주담대 평균금리는 보험사에 따라 3.68∼4.70%로, 작년 12월(3.74∼4.84%)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생명보험사의 취급 평균금리가 작년 12월 4.14%에서 지난달 4.05%로 소폭 낮아졌고, 손해보험사는 같은 기간 3.77%에서 3.98%로 높아졌다.

보험사의 주담대는 은행보다 취급액이 적지만, 금리가 은행에 비해 저렴해지기도 한다. 더욱이 보험회사는 시중은행보다 더 많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인 반면, 보험사는 50%를 적용받아 더 많은 대출이 가능하다.

지난달 생명보험사들이 취급한 신용대출(소득 무증빙형) 평균 금리는 8.89%에서 9.10%로 전월보다 소폭 높아졌고, 손해보험사는 9.46%에서 8.94%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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