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썸 홈페이지 캡처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경찰이 1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 역삼동에 있는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버 등 해킹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6월 2건의 해킹 공격을 당한 바 있다. 이 해킹으로 이용자 정보 3만1506건과 빗썸 웹사이트 계정정보 4981건 등 총 3만6487건의 개인정보가 노출됐고, 이중 266개 계정에서 가상화폐가 출금돼 무더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정확한 해킹 경로와 해커의 정체 등을 추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이름으로 간 이메일이 해킹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 3만명에게 이메일이 전달 됐을 것"이라며 "특히 빗썸 거래소 회원들은 이 이메일을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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