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IPO 소통·공감 가이드북 표지.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KOMIPO 소통·공감 가이드북 표지.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회사 업무영역에서 발생 가능한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침해 상황에 처했을 때 쉽게 해답을 찾아볼 수 있는 ‘KOMIPO 소통·공감가이드북’을 최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문화의 정착을 위해 인권친화적인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공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생각의 차이가 서로를 나누는 경계선이 아닌 함께 걸어가야 할 안내선’이란 슬로건 아래 총 31개의 에피소드를 ▲갈등상황 ▲속마음 토크 ▲솔루션 토크 ▲한국중부발전 인권캐릭터 상(相)코미의 솔루션으로 구성해 직원들이 회사에서 마주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명확한 행동 기준을 제시했다.

중부발전은 내부 임직원 및 2개 자회사, 35개 공공기관과 63개 협력기업 및 충남지역 70여개의 기관에 가이드북을 공유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ESG경영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추가로 민간기업 등에서 인권경영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중부발전 홈페이지에도 게시했다.

가이드북은 한국중부발전 내 사업소별·직군별·직급별 직원 100명을 선발해 8개월 동안 1:1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상급자의 불만, 하급자의 답답함, 중간관리자의 난감함, 소통을 위한 7개 기준과 온라인에서의 주의사항을 포함한 5개 주요 항목으로 구성됐다.

가이드북은 조직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갈등 상황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이들과 소통하고 싶은 중간관리자와 간부 직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고경영자(CEO)가 주관하는 ‘다정다감 간담회’에서는 소통·공감 가이드북을 주제로 직원 간 화합 및 소통증진 방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신입사원 및 부서별 소통 교육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시대별로 기업문화가 변화하는 것처럼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개념도 변화·확장해가기 때문에 세대 간의 생각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된 꾸준한 소통만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 수 있다”며 “협력기업 및 이해관계자로 소통의 범위를 확장해 인권경영문화 확산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