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수 역시 다른나라보다 적어 현 상황 관리 가능한 수준"
"불안·혼란 조장하는 기사 넘쳐, 언론도 위기 극복에 보탬 되길"

김 총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미크론 확산 추세가 정부와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맞아떨어져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 총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미크론 확산 추세가 정부와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맞아떨어져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와 관련해 “다른 나라들이 이런 위기를 겪은 것에 비하면 지금 우리의 상황은 분명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미크론 확산 추세가 정부와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위중증 환자수·사망자수·병상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가 비교적 안정되게 유지되고 있다”며 “지난해 말 델타 변이가 정점에 이르렀던 시기와 비교해 위중증 환자는 오히려 크게 적고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4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자수 역시 다른 나라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며 “지난 21일 기준 우리나라의 100만명당 누적 사망자수는 143명으로 2000명이 넘는 미국, 프랑스, 영국이나 1000명대인 독일, 이스라엘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그들의 20분의 1, 10분의 1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지금까지 모든 코로나 상황에서 가장 제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전 세계의 상황과 비교하면 우리는 분명히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했고 잘 버티고 있다”며 “그래서 정부는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버텨내자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일부 언론의 비판적인 기사에 대해 “불안과 혼란을 조장하는 선정적 기사들이 넘쳐난다”며 “언론의 비판도 우리 공동체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되는 쪽으로 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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