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김치·식용유 식품 가격↑
커피·아이스크림 줄줄이 인상
생활필수품 샴푸·치약도 올라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올해 들어 주요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다음 달에는 포장김치, 아이스크림, 커피부터 생활필수품인 샴푸와 치약까지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다음 달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7%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3일부터 ‘비비고’ 김치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이로써 양사 모두 주력 상품인 3.3㎏ 제품 가격이 1000원 오른다.
식용유 가격도 뛴다.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백설 올리브유 500㎖’ 제품은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15.8% 인상된다. 사조대림도 다음 달 식용유와 카놀라유 등의 가격을 10% 안팎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커피의 경우 올해 초부터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탐앤탐스 등 주요 커피 전문점이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일제히 가격이 올렸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폴바셋도 다음 달 1일부터 가격을 200~5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도 인상대열에 합류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다음 달부터 주요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최대 9%대로 올린다. 빙그레도 3월부터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메로나’ 가격을 800원에서 1000원, 투게더는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한다. 해태아이스크림, 롯데제과 등 다른 업체도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식품 전반에 걸쳐 가격이 오른 가운데 생활필수품도 들썩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3월부터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 소비자가격을 10% 인상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치약과 세제·섬유유연제 등 편의점 납품가를 최대 14% 인상했다. 같은달 애경산업도 세탁세제·주방세제, 치약, 샴푸 등 제품 출고가를 최대 25% 올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원자재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전반적인 비용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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