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바디프랜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 것”

지성규 부회장은 바디프랜드의 글로벌 전략을 지휘하고 디지털 경영을 구축해 나갈 총괄 부회장을 맡는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지성규 부회장은 바디프랜드의 글로벌 전략을 지휘하고 디지털 경영을 구축해 나갈 총괄 부회장을 맡는다.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글로벌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가 하나은행장을 역임한 하나금융지주 지성규 부회장(58)을 전격 영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 부회장은 바디프랜드의 글로벌 전략을 지휘하고 디지털 경영을 구축해 나갈 총괄 부회장을 맡는다. 

지성규 부회장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하나은행 중국법인을 키워 낸 주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어와 영어를 포함해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소통을 중시하는 타고난 글로벌 전략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은행장 시절에는 글로벌 전략과 디지털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하나은행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바디프랜드는 지 부회장의 이런 국제적인 감각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낸 노하우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 사 삼고초려 끝에 영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중심에서 디지털과 연계한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비전 달성을 통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지 부회장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 부회장은 “바디프랜드의 성장 히스토리와 축적돼 있는 높은 기술력,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비전을 직접 보고 체감했다”며 “33년의 금융산업의 경험, 그 중 16년의 해외시장 개척 경험,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역할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열정을 쏟아 붓는다면 바디프랜드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 부회장 영입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영’, ‘글로벌 경영’, ‘고객중심 경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장 출신을 경영진으로 영입한 결정이 바디프랜드의 국내·외 위상과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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