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부회장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
"세계 최고의 경쟁력 확보" 철강 리딩기업 도약 다짐

포스코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학동 부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학동 부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개편을 마친 가운데 포스코도 철강전문 사업회사로서 새 출발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지난 2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사장이 초대 대표이사(각자대표)로 선임됐다.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 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 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은 사내이사에 임명됐다.

사외이사는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를, 비상무이사로는 포스코홀딩스 전중선 경영전략팀장(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은 김학동 부회장이 맡는다.

포스코는 그룹의 핵심인 철강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탄소포집 및 활용·저장기술(CCUS) 등 친환경 생산체제 전환을 가속해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 ▲원이 행복하고 고객사, 공급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를 만들어 나가자”며 “부생수소 생산체계 구축, 전기강판 설비 신설 등 미래선도사업에 맞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며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취임식 행사 중 하나로 직원들과 포스코의 미래 비전과 역할을 궁금해하는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김 부회장은 4일과 7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각각 방문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소통하는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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