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가 국내외 호재성 소식이 겹치며 2% 가까이 상승해 2670을 가리켰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0일 코스피가 국내외 호재성 소식이 겹치며 2% 가까이 상승해 2670을 가리켰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10일 코스피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당선과 러시아-우크라이나의 협상 기대감이 겹치며 1%대 상승 출발해 단숨에 267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8.46포인트(1.47%) 오른 2660.86으로 시작해 상승 폭을 키우며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1.83포인트(1.98%) 상승한 2674.23을 가리켰다. 

이날 오전 제20대 대통령에 윤 당선인이 최종 확정되면서 그가 내세운 경제 공약 기대감이 증시로 흘러들어왔다. 

특히 건설업종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시각 코스피에서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4.44% 오른 4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현대건설(4.41%), HDC현대산업개발(3.54%), 대우건설(2.67%), DL건설(2.53%) 등 다른 건설주도 전반적으로 강세다.

윤 당선인 테마주로 분류됐던 NE능률(11.73%), 서연탑메탈(4.18%), 덕성(2.78%) 등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와의 대화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간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이 12% 급락한 108달러 선에 거래되면서 물가상승 우려도 일부 해소됐다.

이날 현재 거래량은 6132만주, 거래대금은 1조294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2억원, 6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17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65%), 서비스업(3.45%), 비금속광물(2.31%), 의약품(2.15%), 기계(2.13%), 전기·전자(2.01%), 보험(1.89%), 금융업(1.86%), 의료정밀(1.81%), 증권(1.79%), 제조업(1.69%), 유통업(1.59%), 은행(1.54%), 철강·금속(1.25%), 운수창고(1.20%), 전기가스업(1.13%), 종이·목재(1.02%), 화학(0.96%) 등 전 업종이 강세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77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16개다. 보합은 29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14.91포인트(1.71%) 오른 885.05로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며 전장보다 20.66포인트(2.37%) 상승한 890.80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99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억원, 1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2.0원 내린 1225.0원을 나타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1포인트(2.00%) 오른 3만3286.25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18포인트(2.57%) 상승한 4277.8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0.00포인트(3.59%) 뛴 1만3255.55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국제유가가 10% 이상 하락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급반등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물 금 선물이 2.65%(54.20달러) 하락한 1985.9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15.00달러(12.12%) 내린 10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6.84달러(13.16%) 하락한 111.1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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