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투약량 4분의 1 용량, 2회 접종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번 주 중으로 미국 보건당국에 6세 미만 대상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 데이터를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번 주 중으로 미국 보건당국에 6세 미만 대상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 데이터를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영·유아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영·유아용 백신을 두고 화이자와 정면 대결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번 주 중으로 미국 보건당국에 6세 미만 대상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 데이터를 제출할 계획이다. 6세 미만에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얼마나 효과를 보이는지 관련 데이터를 제시한다. 

용량은 성인 투약량(100마이크로그램)의 4분의 1인 25마이크로그램을 2회에 걸쳐 접종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또 6∼11세 어린이에 성인의 절반인 50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도 조만간 제출할 계획이다. 폴 버튼 모더나사 최고의학책임자는 “초기 시험 결과에 따르면 50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이 6∼11세 연령에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감염 사례는 소수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는 5세 미만 영·유아에게 성인의 10분의 1 용량을 세 차례에 걸쳐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중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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