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되는나무' 출범,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왼쪽 세 번째부터) 김천수 태백시의회의장, 류태호 태백시장, 황창화 난방공사 사장 등 관계자가 주식회사 힘이되는나무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왼쪽 세 번째부터) 김천수 태백시의회의장, 류태호 태백시장, 황창화 난방공사 사장 등 관계자가 주식회사 힘이되는나무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5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주식회사 ‘힘이되는나무’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와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난방공사는 힘이되는나무가 폐광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4개의 주주기관(난방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플랜트서비스, 한국지역난방기술) 대표들과 류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새로운 발전사업의 시작을 응원했다.

힘이되는나무는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발전소 가동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에코 잡 시티(ECO JOB CITY) 태백,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참여해,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2018년 지자체와 난방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석탄공사 등 공공기관 등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사업에는 미이용 산림자원(우드칩)이 주 연료로 활용된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을 사용하는 일반 발전사업 대비 친환경적이면서도 탄소 중립적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힘이되는나무는 이를 통해 지역 인재를 상당수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창화 난방공사 사장은 “사업이 태백시를 비롯한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사와 강원도를 잇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사업 추진을 위한 주주기관의 협조를 당부하고, 강원권 산림 클러스터사업 유치로 안정적인 연료 조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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