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7년 평균 증가율은 31.4%


▲ 최근 5년간 외화증권 보관규모 추이 및 시장별 비중(단위: 백만USD, 유로채 제외,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외화증권 보관규모가 374억 달러로 전년대비 29.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규모는 매년 증가 추세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외화증권 보관규모 평균 증가율은 31.4%다. 예탁결제원은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18년 하반기 중 5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화주식 보관규모는 96억 달러로 전년대비 60.5% 증가했고, 외화채권은 278억 달러로 21.7% 늘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미국(50.3%↑), 중국(82.6%↑) 시장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시아에서는 저평가 신흥 시장인 베트남의 보관규모가 최근 3년간 급증했고, 유럽에서는 독일이 전년 대비 증가폭이 컸다.


시장별 비중은 전체 보관규모에서 유로채(유로시장 채권)가 70.8%를 차지했다. 유로채를 제외할 경우 시장별 비중은 미국(40.9%), 일본(14.8%), 홍콩(14.2%), 중국(13.7%) 순이다.


한편 같은 기간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960억 달러로 전년대비 6.6% 증가했으며, 모든 시장에서 외화주식 결제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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