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9.9억·함영준 오뚜기 회장 8.1억

신동원 농심 회장은 급여 12억9945만원과 상여 9185만원, 기타 근로소득 286만원을 포함해 총 13억9416만원을 수령했다. 사진=농심 제공
신동원 농심 회장은 급여 12억9945만원과 상여 9185만원, 기타 근로소득 286만원을 포함해 총 13억9416만원을 수령했다. 사진=농심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이 지난해 연봉 14억원을 수령하면서 국내 라면 3사 가운데 ‘연봉킹’을 차지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 회장은 급여 12억9945만원과 상여 9185만원, 기타 근로소득 286만원을 포함해 총 13억9416만원을 수령했다.

농심 측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주력 브랜드 품질개선과 지속적인 해외시장 공략 등 연결재무제표 총매출액 기준 0.88% 성장을 달성한 점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연봉이 높았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급여 7억1600만원, 상여 2억8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0만원을 포함해 총 9억9700만원을 받았다.

삼양식품 측은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이사보수한도내에서 이사회 결의에 따라 직급(총괄사장), 근속기간(20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보수총액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급여 5억1000만원, 상여 3억원을 포함해 8억1000만원을 챙겨 3위에 랭크됐다.

오뚜기 측은 “임원근무규정에 따라 매출액, 원가율,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 지표와 리더십, 전문성, 윤리경영 등을 평가해 이사보수한도의 범위 내에서 지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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