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
테슬라 모델 3·Y 생산 차질 예상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조업 재개가 불발됐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정책 때문이다. 사진=테슬라 제공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조업 재개가 불발됐다.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정책 때문이다. 사진=테슬라 제공

[서울와이어 김예은 기자]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조업 재개 시기가 미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정책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4일 재개 예정이었던 테슬라 상하이 공장 조업 재개가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가 확보한 테슬라 내부 공지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은 이날도 문을 닫는다. 테슬라 측은 공장 가동 계획 취소 이유, 향후 재가동 계획 등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강력한 중국 당국의 봉쇄 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일 확진자가 1만2000명을 돌파함에 따라 중국 당국은 상하이 공장이 위치한 포동 지역의 이동 제한을 연장했다. 이로 인해 공장 개소 이래 최장기 조업 중단이 진행 중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자동차 생산 및 수출 허브다. 일주일에 모델3 3000대와 모델Y 1만대를 제조한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의 중단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어려운 분기였다”고 지난 2일 소셜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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