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FOMC 의사록 매파적… 공격 긴축 가능성 제기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우려에 급락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우려에 급락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우려에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67포인트(0.42%) 내린 3만4496.5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43.97포인트(-0.97%) 떨어진 4481.15로, 나스닥종합지수는 315.35포인트(2.22%) 내린 1만3888.82로 장을 마쳤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당초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통화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연준은 지난달에도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려 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를 감안해 0.25%포인트 금리인상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을 살펴보면 FOMC 참석자들은 한차례, 혹은 그 이상 0.5%포인트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5월 FOMC에서 보유 채권을 매각하는 대차대조표 축소 개시가 결정될 것임을 기정사실화했다. 규모 또한 월 950억달러 수준에서 합의를 봤다.

앞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5월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인상, 채권 매각 개시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종목들은 일제히 내렸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6.37%), 엔비디아(-5.88%), 메타(-3.68%), 마이크로소프트(-3.66%), 아마존(-3.32%), 넷플릭스(-3.10%), 알파벳(-2.88%), 애플(-1.85%), 트위터(-0.41%) 등이 줄줄이 내렸다.

니콜라(-7.20%), 리비안(-4.95%), 테슬라(-4.17%), 루시드 모터스(-3.12%) 등 전기차주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73달러(5.6%) 내린 배럴당 9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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