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마켓 원스토어가 5월 상장을 목표로 코스피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원스토어 
국내 앱마켓 원스토어가 5월 상장을 목표로 코스피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원스토어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국내 앱마켓 원스토어가 5월 상장을 목표로 유가증권시장(KOSPI, 코스피)에 도전장을 던졌다.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마켓 원스토어가 14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작업에 나선다. 5월 중 코스피 상장이 목표다.

원스토어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8% 성장해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2018년 업계 최초로 수수료 인하 정책을 시행한 이후 3년 만에 거래액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앱마켓을 주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전세계 최초 상장을 앞두고 있다.

원스토어는 이번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비교기업 적합도를 개선했다. 선정된 비교기업은 텐센트, 네이버, 카카오, 넥슨이며, 평가액 대비 최대 41.5%의 할인율을 적용해 최근 IPO기업의 평균 할인 수준보다 높게 제시했다.

원스토어는 기존 계획대로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666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300~4만1700원이며,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약 1조111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게 될 전망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5월9~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인 청약은 같은 달 12~13일 진행되며 5월 중 코스피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원스토어는 이번 공모 자금을 글로벌 앱마켓 플랫폼 구축에 투자해 연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한편 크로스 플랫폼 사업 강화와 스토리 콘텐츠 IP 확보, 인앱광고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이사는 “원스토어는 전세계적으로 구글과 애플을 제외하고 앱마켓 시장에서 유의미한 규모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그 만큼 투자자 분들께 회사의 상황을 좀더 구체적으로 전달 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지난 6년 간 빠른 성장을 이끈 원스토어의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회사의 비전인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을 실현하며 기업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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