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토마토한의원 제공

[서울와이어 정시환 기자] 환경호르몬의 인체유해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프탈레이트가 소아기 발병 뇌발달장애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 텍사스대 약학과 교수 안드레이 C. 고어박사는 프탈레이트 소량에 노출되면 뇌발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서울대 연구 보고에서도 ADHD 아동의 소변에서 프탈레이트가 다량 배출됨을 확인한 바 있다. 틱장애(뚜렛장애) 역시 ADHD 아동들에게서 나타나는 비슷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임산부가 프탈레이트에 노출될 경우, 아동이 발달지연현상을 겪거나 충동성 높은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ADHD와 틱장애 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가 지적되고 있지만 식품첨가물의 타르색소, 공해로 인한 환경오염 등도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호르몬의 장기노출이 진행되면 아동 전두엽과 측두엽에 피질이 성종하지 못해 ADHD와 틱장애가 발생하기 쉬운 뇌구조로 고착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이를 치료할 방법이 제대로 없다는 사실.


각성제를 활용한 양방치료는 복용기간에만 효과가 있어 치료제로 보기 어렵다. 게다가 저성장과 불면증 등 다양한 부작용이 우려돼 사용이 꺼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심리치료와 기계를 이용한 두뇌훈련법 등으로 ADHD, 틱장애 아동을 돕고 있지만 치료 효과는 제한적이다. 유독성 물질로부터 아이의 뇌를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대표원장은 천연물 한약을 이용한 ‘배독숙면요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문주 대표 원장은 환경호르몬이 중추신경계를 교란시키면 뇌는 야간에 수면장애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활동 중 각성장애 상태가 되어 ADHD, 틱장애 증상을 보이게 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네덜란드 자유대학(VU)의 산드라 코이 박사는 수면장애가 ADHD 증세의 일부라고 밝혔다. ADHD 아이들의 75%는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ADHD 증세를 유발하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라는 것.


전통적인 한의학에서는 성장기 어린아이들의 면역력 증가를 위해 유독성 물질을 배출시키는 배독요법. 해독요법이 발달되어 왔다. 또 성장기 어린이의 수면장애를 야제증. 천면, 난면 등의 질환으로 분류하여 아동발달의 중요한 징표로 여겨왔다.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대표원장은 “전통적인 배독요법과 숙면요법의 결합을 통해 한약을 사용하면 아동들의 ADHD, 틱장애 증상 소실과 집중력 개선에 놀라울 정도의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비용이 많이 들고 장시간이 걸리는 두뇌훈련 치료에 앞서 배독숙면요법을 적용한 한방치료를 먼저 선행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은 한방치료를 이용한 소아뇌신경질환 치료의 선구자로 국제학술지 E-CAM에 난치성소아신경질환의 치료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뇌성마비의 한방치료에 책임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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