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신뢰 높은 경영환경 구축할 계획

에디슨EV가 채권자와 협의를 통해 파산위기에서 벗어났다. 사진=에디슨EV 제공
에디슨EV가 채권자와 협의를 통해 파산위기에서 벗어났다. 사진=에디슨EV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쌍용차 인수에 나섰다가 실패한 에디슨EV가 파산 위기에서 벗어났다. 

9일 에디슨EV는 신청인의 취하로 파산신청이 기각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일 파산신청서 접수증명을 수령했다. 공시에 따르면 주식회사 에프앤에프·알인베스트·케이알쓰리 회사 세 곳과 이들 회사 대표 등 5명의 채권자는 에디슨EV 파산신청을 취하했다. 채권금액은 36억원이다.

앞서 에디슨EV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채권자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채권자들이 파산신청 소송을 취하하면서 에디슨EV는 파산을 면하게 됐다. 이에 한국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도 이날 에디슨EV 파산신청 사유가 해소됨에 따라 주권매매거래정지기간을 변경한다고 공시한 상태다.

에디슨EV 관계자는 “채권자들과 원만한 협의로 파산신청이 취하됐다”며 “향후 투명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모든 채권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신뢰감을 쌓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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