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게임 목표해
신작 IP 경쟁력 입증, 사업 다각화도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7일까지 FPS 게임 디스테라의 글로벌테스트를 실시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7일까지 FPS 게임 디스테라의 글로벌테스트를 실시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시장을 공략할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시장공략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시장 기대를 모으는 신작들로 최근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4일 기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에버소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디스테라’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우마무스메는 아직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말 시작된 사전 등록 참여자 수가 10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게임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을 국내서비스하는 만큼 사용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사전등록 외 앱마켓 사전등록까지 시작되면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우마무스메는 2분기 국내 게임업계 기대신작으로 꼽힌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우마무스메는 2분기 국내 게임업계 기대신작으로 꼽힌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서바이벌 일인칭슈팅게임(FPS) 디스테라도 미리해보기(얼리억세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는 17일까지 글로벌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가 단순하고 직관적인 게임 시스템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FPS 장르에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는 블리자드, 라이엇게임즈, 넥슨 등이 선점한 시장에서 디스테라가 어떻게 안착할지 관심을 가진다. 업계 관계자는 “FPS 장르는 사용자의 숙련 수준에 따라 취향을 타기에 얼마나 직관적인 게임성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성공여부가 갈린다”며 “카카오게임즈가 핵심을 잘 찔렀기에 차별화 여부에 따라 시장 안착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선보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필두로 글로벌시장에도 힘을 쏟는다. 게임은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의 시장에서 ‘오딘:신반’이라고 현지화돼 지난 3월 출시됐다.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대만 서비스 이후 한 달여 만에 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모회사인 카카오가 ‘비욘드 글로벌’을 올해 목표로 삼으면서 카카오게임즈도 오딘을 앞세워 글로벌시장 진출 성과를 낼 계획이다.

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에버소울은 서브컬처 장르 게임으로 지난해 지스타2021에서 서브컬처 장르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에버소울은 서브컬처 장르 게임으로 지난해 지스타2021에서 서브컬처 장르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이외에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오더 등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본 사업인 게임 외에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스포츠분야 사업 확장도 진행한다. 업계 트렌드를 따라 블록체인 생태계 활용처 등을 늘리는 식이다. 메타보라, 카카오 VX, 세나테크놀로지, 넵튠 등 핵심 계열사에 대한 투자가 진행됐고 웹3.0과 메타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 확보 등에도 집중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2K로 급부상하면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몇 안되는 게임사가 됐다”며 “확보한 IP도 경쟁력이 입증됐고 기대작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후 성과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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