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는 28주 고공행진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 연속 상승 기록이 7년만에 깨졌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5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1L)은 전주대비 4.3원 오른 1559.6원으로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래 휘발유 가격의 사상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은 2010년 1째주부터 2011년 4째주까지 26주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5.5원 상승한 1354.5원을 기록, 28주째 고공행진 했다.


상표별로 살펴봤을 때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었다. 전주대비 4.2원 오른 1580.1원, 경유 가격은 5.3원 상승한 1375.4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주대비 6.1원 오른 1624.6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3.2원 상승한 1651.8원으로 전국 평균가보다 92.1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이었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538.4원으로 전주대비 4.5원 올랐지만 최고가 지역 판매가 대비 113.4원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 달러화 약세, OPEC 감산이행률 상승 등 상승요인과 미 원유 시추기수 및 원유 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변동했으나 기존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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