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학 한 자리에 모여 포스트코로나 시대 생존전략 제언
규제혁파로 기업 경쟁력 확보, 창조적 생각 전환 등 해법 제시

 

제2회 서울와이어 혁신포럼(2022 SWIF)이 열린 가운데 참석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현형식 서울와이어 대표를 비롯해 김종현 서울와이어 부사장,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이찬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박병원 전 경제수석,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와이어
제2회 서울와이어 혁신포럼(2022 SWIF)이 열린 가운데 참석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현형식 서울와이어 대표를 비롯해 김종현 서울와이어 부사장,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이찬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박병원 전 경제수석,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와이어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업이 생존을 넘어 도약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현장 ‘제2회 서울와이어 혁신포럼(2022 SWIF·SeoulWire Innovation Forum)’이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혁신포럼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국내 주요기업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코로나 시대, CEO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가 각각 강연자로 나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CEO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첫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은 '미래를 개척하는 한민족 DNA' 강연을 통해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넘어 한단계 높은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고유의 한민족 DNA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민족은 유라시아 대초원에서 활약하던 기마민족으로, 특유의 생존본능과 승부사 기질, 강한 집단의지와 개척자 근성을 보유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근면하고 우수한 인력, 세계 어떤 나라보다 우수한 기술력, 대규모 자본 등 성장을 위한 3가지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정부가 규제혁파만 제공하면 한민족 DNA를 기반으로 세계속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 창출할 수 있다는 게 김 전 위원장의 설명이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민족은 끈질긴 생존본능과 승부사의 기질, 강한 집단의지와 개척자의 근성을 가졌다"며 "기업이 세계에 나가 활약할 수 있도록 모든 규제를 풀어주면 일자리를 만들고, 성장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강연자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변혁의 기업 환경' 주제강연을 통해 국가와 기업의 성공 방정식이 달라졌다며,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1970~1980년대에는 열심히만 노력하면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노력만 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그동안 한국은 후발주자 입장에서 모방으로 성장해왔지만, 더 높은 단계로 넘어서기 위해서는 모방에서 창조로 생각을 전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국가와 발전하기 위해서는 노력 단순한 노력에서 벗어나 모방에서 창조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상상력을 키우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국가 발전 원리를 파악해 내생적 혁신을 바탕으로 외생적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번째 강연자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CEO의 선택은' 강연에서 한국과 기업이 한번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에 맞춰 혁신을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인류는 디지털을 '뉴노멀'로 택했다. 기업은 디지털 전환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 교수는 이 디지털 전환 과정 속에서 혁신을 모색해야 생존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알리바바나 텐센트, 국내 네이버 등 디지털 문명을 창조한 기업으로 롤모델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이 가상세계와 현실의 결합인 메타버스 세계 확장에 나선 것을 주목했다.

최 교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메타버스를 이끄는 주역으로 기업이 성장하려면 테슬라와 애플이 이뤄낸 것처럼 디지털 혁명에 맞춰 새로운 팬덤을 창조해야 한다”며 “마음을 사는 기술을 내놔야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서울와이어 혁신포럼’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각 기업 관계자를 위해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했다. 혁신포럼의 강연내용은 서울와이어 유튜브 채널 생생!톡스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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