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개월 만에 공사완료, 스크린도어 설치
신사~용산 구간, 대안 노선 검토할 계획

오는 28일부터 강남~신사역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서 강남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국토부 제공
오는 28일부터 강남~신사역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서 강남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국토부 제공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오는 28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신분당선 강남~신사역 연장 구간이 개통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존 광교역~강남역까지 신분당선 운행구간이 환승역사인 신논현역(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까지 연장된다. 신분당선 연장으로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42분(버스 출퇴근시 80분 소요)만에 이동할 수 있다.

경기 남부지역 주민은 9호선을 통해 강서·송파·강동 지역으로, 7호선을 이용해 광진·동작지역, 3호선을 활용해 종로·은평지역 등 서울 전 지역으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신분당선 복선전철은 2012년 강남~정자 구간, 2016년에는 정자~광교 구간을 개통했다

이달에는 강남~신사 구간을 개통해 2016년 8월부터 69개월간 총사업비 4444억원을 투입한 연장 구간 공사를 사고없이 마무리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모든 역사에 완전 밀폐형 안전문(스크린도어)을 설치했다. 유사시에는 차량 앞·뒷문을 개방하고 출입문도 수동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차량을 제작했다.

국토부는 신사~용산까지 총 5.3km 구간에 대해 미군기지 반환 이전에 정거장 개착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대안노선을 검토하는 중이다. 국방부·미군·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협의해 올해 안에 최종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신분당선 신사 연장을 통해 기존 지하철과 연계가 확대돼 이용자의 편의가 증가할 것”이라며 “신사~용산구간도 신속하게 착공하도록 합리적인 노선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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